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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부산여행1(해운대)-나가하마만게츠, 조선호텔 스타벅스

부산역 사진

다소 늦은 여행 리뷰이다. 게으름을 극복하겠다고 또 다짐을 해본다.😮‍💨

언제부터인가 여행은 다녀오는 것에서 끝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으로도 남기기는 하지만 사진첩 어느구석에서 쌓여가기만 할 뿐이다.

차곡차곡 쌓여서 용량이 버텨내질 못하면 차례로 지워내 버린다.

그러면 여행에서의 추억도 하나둘씩 없어진다. 

그런 추억들이 아쉬워 리뷰를 꼭 써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23년을 맞이했고, 1월 7일 내 남편 초코씨와 부산으로 여행을 갔다.

평소에는 차를 이용했지만 이번에는 뚜벅이(걸어서) 여행이다.

걸어 다니며 하는 여행은 차로 하는 것과 다르게 특별하다.

두 다리만 아프지 않다면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지의 색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다.

KTX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전철을 이용, 해운대에 도착했다.(지하철정보로는 48분 정도 소요된다.)

*부산역에서 버스를 이용하여 해운대 도착도 가능하다.(1003번 버스/전철이랑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

해운대에 가는 목적은 나가하마만게츠(라멘) 방문을 위해서이다.!

버스로 해운대 이동이 가능했지만 도로교통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전철로 부랴부랴 이동했다. 

 

1. 나가하마만게츠(라멘)

- 오픈은 11시이다.(매장 안 기계로 30분 전 테이블링 가능하다.)

- 오픈시간에 맞춰 핸드폰으로도 테이블링 가능하다.

매장에서 미리 하는 사람들이 많아 핸드폰으로 열리는 시간에도 대기가 있다고 한다. 

나는 10시 40분쯤 갔는데 대기 8번이었다.😥

기다림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매장 안 좌석이 몇 안된다. 대략 14자리, 한텀 지나고 나서 먹을 수 있었다.

*초코랑 둘이 가서 라멘+교자 세트를 각 각 시킴, 양이 별로 안 될 거라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많았다.

*남녀 커플이어도 세트 1+라멘만 시켜도 충분하다 생각한다.

*맛평: 꼬들꼬들 면 식감이 좋다.

다시마도 아닌데 다시마 같은 것이 면과 한데 어우러져 꼬들감을 배로 만든다.

기본 육수도 좋지만 매운맛 양념 한 스푼 추가하면 매콤함 살짝 느껴져 더 좋다. 

느끼한 맛없고, 교자 먹고 국물 마시고 적당히 알맞다. 

식탁 위 라멘세트
라멘+군만두 세트(14,000원)
라멘세트
다 먹었다. 남김없이.

 

2. 스타벅스 그랜드조선 부산점

해운대 방문 목적달성을 이루고 나니 배도 부르고, 커피 한잔 마시면서 바다를 봐야지 싶어 스타벅스로 향했다.

그랜드 조선호텔에서 자는 것도 아닌데, 괜히 투숙객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에스컬레이터를  올라 2층으로 가면 스타벅스가 딱! 보인다.

바다를 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은 곳이 있겠는가??

하지만 여행한 날은 미세먼지가 심했던 날이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왔건만 바다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니 안타까울 뿐이었다.

스타벅스는 굳이 창가 자리에 앉지 못했더라도 멀리서도 바다가 잘 보이는 통유리로 되어있다.

그러니 창가자리가 아님에 슬퍼할 필요는 없다. 멀리서 보는 바다도 충분히 여유롭다.

스타벅스는 어디를 가나 사람이 항상 많다. 

더욱이 그랜드조선 부산점은 바다가 보이니 사람들이 더 붐비는 곳이다. 

그래도 호텔까지 들어와야 하고 에스컬레이터까지 타야 하는 수고를 겪어야 하니 어느 정도 자리 여유가 생기는 건 이 때문이다.

비록 바다가 보이는 좋은 자리는 아닐지라도 말이다.

 

매번 부산여행 숙소는 해운대로 했지만 밤바다를 즐기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술을 마시는 것도 좋아하지도 않는다.

걸으며 동네구경, 시장구경이 좋은 사람이라 꼭 먹고자 했던 라멘, 바다 보며 커피 마시기로 행복충전 할 수 있었다.

*해운대는 짧게 보고→자갈치/남포동으로 이동했다. GO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