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한시장 맛집-후 띠우 묵, 해장용 쌀국수

한시장과 아주 근접해있는 쌀국수 집을 하나 소개할게요~!

왠지 현지인들보다 여행객의 방문이 더 많아 보이는 곳.

그래서 그런지 정말 한국인의 입맛!에 특화된 집이라고 할 수 있어요.

지난 포스팅, '퍼홍 쌀국수'집 처럼 한국인의 입맛에도 잘 맞는다고들 하지만~

전,,,!?ㅎㅎㅎㅎ 

그런데 여기는 요!? 제 얘기좀 들어보셔라구~우~~

후 띠우 묵(3호점)

- 위치

이 곳은 1~3호점까지 있는 나름 지점을 갖춘 집이예요. >3<

그렇다고 1, 2호점이 멀리 있지는 않습니다.ㅎㅎㅎ 다 근처에 있기는 해요^^;;

제가 간 곳은 3호점이구요. 

바로 근접거리에 다낭 대성당이 한시장은 도보 10분 내에 있어요.

아침 or 점심을 먹고 이동하기도 최적의 식사 장소이기도 해요~

3호점은 완전히 실내/외가 구분되는 막혀있는 가게예요.

같은 베트남이지만,, 하노이는 가게가 막혀있어 실외에서 찜통으로 쪄있다, 실내 들어오면 살만했던거 같은데...

여기 다낭은 오픈형이 많아 에어컨 도움을 많이 못 받았던 것 같아요.

그 점에서 '후 띠 우 묵'은 유리창으로 잘 막아 놓아 서늘한 실내공기를 밖으로 뺏기지 않고 식사를 할 수 있죠.

(1, 2호점은 지나가며 봤는데, 오픈형이어서 더울 수도 있어요.)

 

간판에 크게 한글로 '오징어 쌀국수'라고 적혀 있어, 찾기는 어렵지 않아요^^

그리고 깨끗한 가게 모습에 이끌려 밥먹으러 가자~ 발길을 옮기게 되실거예요.

시깔끔한 외관에 시원한 내부는 식사하는 시간마저 기분 좋게 한다.

- 메뉴

'후 띠우 묵'의 대표메뉴는 단연 '오징어 쌀국수'예요!

물론 곁들이는 메뉴들로 반쎄오, 모닝글로리, 새우튀김 등이 있지만~

메뉴판으로 보고 가시죠!~

그림도 충분하지만 한국어로도 적혀 있으니 정말 친절한 메뉴판이죠!?

사전조사로 새우튀김(바삭그린, 반똠)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반똠은 둘이 먹기엔 많을 것 같아.

저의 메뉴 Pick!은요~ 

- 얼큰 오징어 쌀국수, 반쎄오, 바삭 그린 새우튀김, 모닝 글로리, 맥주, 생수요~

 

- 솔직한 맛평

여기 사장님이 한국인이 아닌가 생각해 볼만한 맛이예요.

진심으로... 사장님은, 주방장님은 한국인이었을거예요.

 

얼큰 오징어 쌀국수가요~~

먹어보면 첫 맛에 다들 그렇게 느낄걸요? 

엄마가 한번은 해줬을 '오징어 국'이라고요.ㅎㅎㅎㅎ

(그 맛을 생각하며 글을 작성하니 군침이 도네요...)

다소 맛이 없었던 호텔 조식을 뒤로하고 찾은 얼큰한 맛이었는데!

이빨에 하나 끼지 않을 고운 고춧가루를 써서 얼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맛을 내요.

참고로 뚝배기?에 나오는데 그래서 맛이 배가 되나 봅니다.

 

바삭 그린 새우튀김은,,

그렇게 '와~!'할 메뉴는 아니었.... 바삭하기는 했는데^^;;

제 입맛이 그랬던 걸... 개인의 취향이니~ 저는 그랬다고요 ㅎㅎㅎ 

참고하셔라~ 사진처럼 6만동에 3개 나옵니다~!^^

앞치마는 '좋은데이', 사장님이 부산사람인가 보다.

반쎄오는,,

다소 실망스러울 있겠어요. 우리네 해물파전같이 나오거든요.

(이봐~~ 사장님 한국인 맞지!?)

적어도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니어서 한번 놀라고, 

오징어 쌀국수에 만족했다가 반쎄오에 실망해서 한번 놀라고.

두번 놀랬더랬죠.

해물파전, 싸먹는건 반쎄오처럼 나옴.

모닝글로리, 양이 많아요. 

이거 다 먹으면서 배가 엄청 불렀던 것 같아요. ㅎㅎㅎ

비교하자면,,, 전, '동드엉 레스토랑' 모닝글로리가 더 맛있었어요.

여기 모닝글로리는 조금더 빳빳했고, 간이 덜 된 느낌.

원래 모닝글로리는 같이 주는 간장에 찍어먹는 음식인거 같아요.

동드엉이나 여기나 간장을 같이 줬는데,, 찍어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자체에 간이 되어 있으니까요.

그 자체 간이 좀 덜 되어 있다, 하지만 굳이 간장을 찍어 먹고싶지 않다~~~ 이거죠.ㅎㅎ

그래도 아쉽지 않은 건, 양이다.

 

대부분이 여행을 여럿이 같이 오시잖아요~!?

그럼 술도 한잔 하고 그러다가 과음해서 다음날에 속도 좀 아프고 그러죠~?

걱정마셔라,, 여기 한국의 맛으로 해장 할 수 있는 쌀국수가 있으니.!

 

얼큰 오징어 쌀국수가 단연 으뜸 메뉴였지만, 

단일 메뉴였다면 그것대로 세상 아쉬웠을... 그러면 이런 비교멘트도 못 썼을테니~

다낭 가시거든 꼭, 맛 보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