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에서 좋았던 점을 꼽으라 하면~!
역시 전, '한 시장'이라고 말할 거예요.
어디를 가나 시장구경이 제일루~ 재미나요. 😉(찡긋)(뭔가를 사고, 돈 쓰니까 재미있는 거 아니야!??)
지난 23.4/27~30일까지 다낭 여행의 여독이 이제야 차츰 풀리고 있어요...ㅎㅎㅎㅎ
요새는... 조금만 즐겁고, 신나게 놀았다 싶으면 ㅠ 몸이 주체를 못해요...🫠(정신차렷!)
날씨도 좋고, 마음도 살랑사랑한게
여행을 많이 가시는거 같아요 ^^
이럴 때 후기를 빨리 빨리 올려야, 도움을 드릴 수 있을텐데 말이죠....🤔
얼른 얼른~ 손가락을 열심히 움직여 보겠습니다!!
한 시장(Han Market)
○ 위치
시내에서는 '한 시장'이 랜드마크 아냐!?라고 하면,
맞죠 맞죠! 대답이 술~ 나와요.
'다낭 대성당'도 있기는 한데, 기대를 하고 갔다간 실망할 수도 있어요.ㅎ
(대성당 얘기는 뒤로 하고요~)
한 시장 근처는 살 것도, 먹을 것도 많이 분포되어 있어요 ^^
제가 묵은 호텔에서는 도보로 10~15분 정도,
가는길에 쯩브엉중학교, 다낭 대성당, 많이들 찾아보시는 맛집들도 구경하며 걸어갔어요.
강가를 따라서 걷기보다는 안쪽 도로로 걷다보면 건물 그늘에 해도 피할 수 있고~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평일에 여행하시면, 학교 아이들의 시끌벅적한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현지 학교는 또 다르게 싱기방기)
다낭 대성당하고도 가까우니, 대성당 구경하고 시장에서 플렉스 하기~! 잊지 말자고요.
○ 쇼핑 리스트
시장 입구에 들어서, 계단을 올라가 2층에서 바라본 시장은 꽤나 커보여요.
하지만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면 좁은데....? 싶어요. ㅎㅎㅎ
그렇게 큰 듯, 작은 듯 한 '한 시장'은 우리 '남대문 시장'과 비슷해 보이죠.
1층에 어느 입구에서 들어가면 냄새가 심해 마스크를 꼭! 준비하라는 조언이 있었는데~
저는 어느 입구를 들어가도 냄새 때문에 불편하지 않았어요.
너~무~ 걱정하지 마셔라! 이거슨 여행의 냄새!
1층은 주로 식료품(가방 매장도 있어요), 2층은 옷과 신발, 속옷, 아오자이 등 공산품이 있어요.
시장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도로변에도 크록스, 가방 등을 파는 매장이 있는데
애초에 시장 안의 물건보다 비싸다는 말을 들어서 눈길을 주진 못했네요 ㅎㅎ
그래서,, 제가 산 물건은요~~
▶ 1층
- 탑 프룻(Top Fruit)
일명 망고젤리예요.! 한 시장에서만 살 수 있다는 젤리.
첨에는 그냥 망고젤리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젤리 종류도 여러가지가 있어요.
'탑 프룻'이 가장 많이 나가고 진열되어 있기는 하지만요.
탑 프룻 젤리를 사러 갔는데, 그건 중국산이라며,, 주인 아주머니가 '베트남산' 젤리를 권해요. 핫!
(그 자리에서 먹었을 때는 베트남산 젤리가 더 쫄깃해서 맛있긴 했지만요. 비! 싸! 요!, 양이 더 많긴해도 한 봉에 6만동.)
낮 최고기온이 30도 중반에 다다르는 더운 나라에서 실온에 꺼내져 있는 젤리니까~
탑 프룻이 덜 쫀득한 것 같아도 NO, NO~ 냉장고에 넣어두고 드셔라~~~
세상 쫄깃, 쫜득하니 맛이 나더라!는 거죠.👍
많이 사면 어느 정도 흥정을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전 두 개를 산 굉장한 소매인이라 ㅎㅎㅎㅎ
->가게번호를 콕!! 짚어서 간 건 아니예요. 여러가게를 돌아봐도 가격은 동일했어요.
미리 알아두고 간, '1봉지에 2만 5천동' 이 가격으로 샀어요.
(※참고로 젤리는 한 봉지에 28개가 들어있습니다.)
->초록 잎사귀가 뙇~ 보이는 걸로 사라고 다들 신신당부를 하더라구요? 은근히? 다른 걸 주는 경우도 있다고...
☆'Cherish'라는 큰 젤리는 한 시장에서도 판매하지만 롯데마트에서 사는게 좋데요.
가격도 별 차이 안난다 그래서. 전, 롯데마트에서 구매-> 롯데마트 쇼핑템은 추후 포스팅 하도록 할게요.
- 생 망고
한국에서는 세상 몸값 자랑하는 망고가...
동남아는 어찌그리 착한지 >3<
생 망고는 원 없이 먹어주고 와야~ 여행 본전 뽑는거 아니겠어요??
사실, 과일 파는 가게들이 붙어있어서 ㅎㅎㅎㅎ 딱히 비교하고 살 것도 없었어요...
그 중에서도 그냥 눈 흘김으로 지나다니며 아주머니의 제시 가격을 듣고, 느낌이 괜찮은 가게에서 사묵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맛있었어요.
주황으로 가는 진한 노랑색보다 뽀얀 노랑색의 망고가 더 과육이 단단하고 새콤해서 맛있더라구요.
진한 노랑색 망고는 더 익은거라 뭔가 익은 망고냄새가... 좋지 않았어여...
-> ※참고하시라고, 가게 번호는 '79번' 이었습니다.
-> 노란 골드망고 기준으로 1㎏에 2만 5천동, 저울에 두 개 올라가더라구요.
(이 가게에서만 2번을 사먹었고요 ㅎ
연기인지 모르겠지만... 2만 5천동? 이 가격에 주는거 맞지? 하면서 물어보니까~
재방문~? 이러면서 쉿! 2만 5천동 맞는데, 다른 손님한테는 그 가격 보다 높게 팔았어. 모른척 해줘~하는 눈치.)
▶2층
- 크록스 샌들
한국에서 판매하는 크록스도 대개 베트남에서 OEM생산으로 들어오는거라면서요?
ㅎㅎㅎ 잘은 모르지만~ 어떤 건지 느낌적인 느낌으로 알겠어요~네네.
그래서 여기, 한 시장에서 사도 싸고 무난히 신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SIZE 체크! 꼭,, 꼼꼼히 해보셔요~ ^^
계단을 걸어 오른편으로 2층을 올라오면
계단 난간으로 쭉~~ 신발가게가 있어요. 물론, 안쪽으로 들어가도 신발가게 있고요.
근데 구석구석 돌아다녀 봤는데,,, 안쪽이 더 비싼 느낌...?
사람들도 많이 찾고, 후기들도 많이 남겨져 있는 가게번호는~~ 계단 난간 쪽의 가게들이죠.
-> 전, '259번' 가게에서 샀어요.
-> 지비츠 만 10만동 하고요, 굽이 낮은 크록스는 10~15만 정도 달라고 했던거 같고...
전 굽이 있는 크록스로 27만동 달라고 했는데 고민하니까 그 자리에서 25만동 까지 해준다고 하고,,
그럼 지비츠까지 포함해서 30만동으로 해달라 했더니 해주더라구요.
-> 평소 240~245 신는데, 5단위로는 안나와여 10단위!만 ㅠ
250은 뒤가 많이 남아 넘 커보였고, 240으로 샀는데 딱! 맞아요.
※ 지비츠까지 넘 이쁘게 잘 샀다 생각해서 기부니가 좋았어요!!(몇 만동 차이가 실은 한화로 얼마안돼니까요.)
흥정하기 나름이니까~ 여러켤레 사시는 분들은 더 싸게 구매하셨을 수도 있어요.^^
- 티셔츠
티셔츠 구매 사전정보도 물론 알고 갔어요~!
*스포츠 할때 가볍게 입는 나이키, 아디다스 등은 10만동,
*캐릭터가 있고 디자인이 좀 되어 있다 싶음 15~20만동 선에서 생각하라고 하더라구요.
∨가장 인기가 좋은! 정찰제 매장인 '185번'가게 저도 가봤어요.
흠...... 속아서 구매하는거 싫으니까, 정찰제? 좋긴 하죠!!
근데... 물건이 ㅠㅠㅠ 마음에 안들었.....다는...... 슬픈 사연이 또르르르르르.😭
꽃무늬 셔츠?는 사더라도 왠지 평소에는 입을 것 같지 않아서 탈락!
스포츠 웨어는 천 재질이 그렇게 좋지않았어요. 하늘~거려야 하는데 넘 두껍!
디자인이 되어 있는 티는 정찰가격 15만 이었는데, 그닥 예쁘지 않아서 탈락!
∨그래서 여러 가게를 둘러봤죠. 마음에 드는 티를 찾아서~~
그러다가 '쵸파가 그려진' 아디다스 티를 GET!
->가게 번호는 옷으로 가려져서 안보였지만, 177-178번 가게 옆이고 이 옷가게 바로 정면으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중간에 껴있는 가게가 아니다보니, 가게 앞 빈 공간이 넉넉해서 시장의 복잡함을 조금이나마 벗어 날 수 있답니다.
->검정색으로 15만동 정도 줬던거 같아요.(가격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니 ㅠ 까묵..ㅠ)
여기도 두~세바퀴 돌고 와서 산건데,, 들었던 가격 말하니까 사장님이 쉿! 하래요 ㅎㅎㅎㅎ
다른 손님이 보고 있는데,, 그 가격에 안 준다면서...허허허허허
(진정,,, 이것이 연기라면 대상감 !!) 👏
->남편이 키 175에 체중 80정도 되는 통뼈! 보통 체격이거든요!?
평소 윗옷 사이즈는 105, 헐랭하게 입는거 좋아해요.
그래서 3XL 사이즈로 샀는데 팔쪽 티선도 적당히 떨어지고 넉넉하니 좋아요.
∨그리고, '톰과 제리가 그려져 있는' 아디다스 티는 제가 본 바로는, 딱! 두군데에서만 걸려 있었어요.
2층에 올라오자마다 난간을 빙 둘러 4면에 모두 신발, 옷가게 등이 있는데
그렇게 난간 쪽에 바로 보이는 옷가게 중 한 군데와
그 옷가게를 지나 바로 안쪽으로 들어오면 한 군데에 있었어요.
똑같은 옷인데도,
바깥 가게는 25만동을 불러 생각보다 비싸서 탈락!
->안쪽 가게는 그보다 가격은 낮았지만 깍아서 18만동에 샀어요.
->제 사이즈를 공개하기는... 부끄러우니... '통통'체격이라고만 해둘게요 >3<
저 역시 '넉넉하게' 입는 걸 좋아하고요, 직원분이 보고 사이즈 추천해줬어요.
XL 사이즈, 헐랭하니 좋다 좋아.
이것도 엄청 돌아다니다 고민 끝에 산거에요.ㅎ
한화로 환산하면 얼마 안하니까 그냥 사~~ 하다가도 이게, 저게 마음에 안들어서 선뜻 구매로 이어지지가 않더라구요!
제가 뭐 살 때 무진장... 고민하고 갱장히 신중하게.... 사는 편이라 ^^;;;
몇번이고 생각하다가.. 눈에 밟히면 사더랬죠.ㅎㅎㅎㅎㅎㅎ
결과적으로, 구매한 두개의 티셔츠 모두 만족감이 높아요.
천도 좋고, 땀이 나도 들러붙지 않아요. 사이즈도 맞아서 원했던 핏이구요😆
- 속바지
한 시장에서 심리스 팬티를 많이들 산다고 들었는데~
막상 갔을 때 스포츠 웨어(티, 반바지)의 천 재질이 좋지가 않아서(두껍거나, 빳빳, 땀 흡수가 잘 안될 것 같은)
기대치가 많이 떨어져... 사려고 했던 속옷 쇼핑을 접었어요!.
하지만 다음 날.... 치마를 입느라 속바지가 필요해서 사러 갔어요.
이른 시간에 갔더니 매장이 다 열지 않았고, 열려 있던 매장 중 하나로~~
->가게번호는 못봤네요.ㅠ 아오자이 수작업하는 곳 맞은편이었는데... 쿨럭.😥
->살색 속바지, 1만동주고 샀어요. 겨우 한 개ㅎ 사느라 깍아줘~는 넣어둬.
->프리사이즈, 무릎 위로 오는 제법 긴 기장이고요. 잘 늘어나고, 부들부들 천이 좋아요(매쉬소재). 시원하고. 잘 산 템 !
한 시장 총평!
아~ 이거 좀 예쁜데? 천도 좋고 좋아보이는데? 하는 건,,
타 물건에 비해 역시 값이 좀 나가더라고요 ㅎㅎㅎㅎ
여행가기 전, 사전조사로 한 시장 물건 시세 다 찾아보고 갔거든요///
근데 막상 가면 ~~~정신이 없어부러~~~😵💫
계속 돌고돌아 보다보면 마음에 드는게 더 없어지는 듯!?
그래도 쭉~~~ 한번 돌아보고 가격도 물어보고 눈팅하는 건 중요해요!
찬찬히 보고, 마음에 드는데? 하는 물건 찜하고 가격 비교하다보면 현명하게 살 수 있어요.
천천히 둘러봐도 충분할 정도로 한 시장이 그렇게 넓지 않아요. 😆
그러니까, 증말루~~~ 기준만 잡고 가면 될거 같아요.
기준 잡고 가서 싸게 사면 좋은거고, 기준보다 깍지 않아도 뭐~ 어때요, 한화로 따짐 그래도 싼데^^
다낭, '한 시장'에 가시거든 즐겁게 쇼핑만 하셔요.^^
하나 둘,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 나타나믄 GET 하는 즐거움만 간직하시길 !
앗! 추가로.
라탄 가방이나 마크라메 가방을 사고 싶었는데...
이게 왠걸!?
마크라메 가방은 생각보다 힘없이 흐들거리고,, 안 가방이 없어서 구멍사이로 물건 빠져나갈 까 걱정되더라구요.
라탄 가방도 확~ 맘에 드는 걸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참고하시라고,
한 시장 밖의 기념품 샵(마담 홍, 다낭부부샵 등)에서 쨍한 색감, 안에 천이 보태져 있는 마크라메 가방이 있어 사진 찍어봤어요.
시장보다는 훨씬 비쌌긴 했지만요...
(뭔가 동대문에도 있을 법한 느낌적인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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