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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자🏝️

제주 가볼만한곳 오드씽 카페, 상효원-제주투어패스 바코드이용

 제주도뿐만 아니라 여행을 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식사비용 못지않게 관광하며 지출되는 비용(입장료, 액티비티 비용, 주차료 등)도 만만치 않게 들어간다. 그래서 이번에는 관광비용, 카페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비용을 줄여보고자 투어패스를 이용했다. 이전 포스팅에서 투어패스에 대한 내용을 참고해 보면 좋겠다.

1. 오드씽 카페

 첫 바코드 또는 문자인증을 하고 난 뒤에는 정해진 48시간이 시작된다. 나는 첫 시작을 카페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으로 정했다. 오드씽 카페는 제주공항에서 멀지 않아 제주여행의 시작으로 좋았다. 

위치

 오드씽 카페의 주소는 '제주 제주시 고다시길 25'이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카페까지 16분가량 소요된다. 

카페의 지도

외관과 내부

 카페부지가 상당히 넓게 조성되어 있다. 또한 카페 내부는 높은 층고를 갖고 있다. 높게 뚫린 층고가 넓은 카페부지만큼이나 시원하게 느껴진다. 카페 내부에는 사방으로 좌석이 흝어져 북적이지 않게 앉아 음료를 즐길 수 있어 보인다. 오드씽을 검색하면 요리주점으로 검색이 된다. 낮에는 카페로 밤에는 주점으로 변신하는 팔색조 카페이다. 

 오드씽은 10시에 오픈한다. 오픈한 뒤 얼마지나지 않은 시간에 방문한 탓에 카페 내부에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한산한 카페는 매력적이었다. 분위기가 좋고, 사진 찍기 좋은 포토스팟을 많이 마련해 두었다. 커피 한잔하면서 담소를 나누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이다.

오드씽 카페 전경 사진카페 내부 사진

패스 바코드 이용

 오드씽은 카운터 직원에게 투어패스 바코드 보여주면 된다. 제공되는 음료는 아메리카노 또는 복숭아 아이스티이다. 다른 음료로도 변경이 가능하나, 변경하는 경우 해당 음료 가격에서 3,000원 할인이 주어진다. 아메리카노의 원 가격이 6,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다른 음료로 변경하는 것보다 아메리카노가 좋을 것 같다. 테이크아웃을 선택하는 경우, 내부에서 취식은 불가하다는 점 주의해야 한다. 

아메리카노 맛

 나는 여기서 아이스와 핫 아메리카노 각 2잔을 요청했다. 평소에도 산미가 강한 커피는 좋아하지 않는다. 이 곳의 커피는 첫맛은 산미가 느껴지는 듯했지만 뒤이어 진한 바디감이 맴돌아 좋았다. 내가 마셨던 커피는 보통 산미 아님 바디감 둘 중에 하나를 확실하게 보여줬었다. 그러나 여기는 산미와 바디감 두 가지를 한 커피에서 느낄 수 있어 신기했다. 

2. 상효원

 오드씽에서 커피한잔을 챙겨 들고 상효원으로 향했다. 상효원은 대표적인 식물원, 수목원 중 하나이다. 현재 상효원은 튤립축제 중이다. 

위치

 상효원 주소는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이다. 오드씽에서 42분가량 소요된다.

오드씽에서 상효원까지 경로
출발 '오드씽'에서 도착 '상효원'까지의 자동차 경로이다.

입장권 가격&이용방법

 상효원은 성인의 경우 9,000원, 경로/청소년 7,000원, 어린이 5,000원의 입장료가 있다. 하지만 패스를 이용하는 경우, 추가 금액 없이 이용가능하다. 이 역시 매표소에서 투어패스 바코드 인증을 하면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운영시간

 3~9월까지는 9:00~19:00까지, 10~2월까지는 9:00~18:00까지 운영한다. 각 매표마감시간은 이용가능 시간의 1시간 전이니 참고하여야 한다. 

내부 관람 포인트

1. 상효원 정문으로 들어서부터 튤립과 수선화가 반겨준다. 상효원은 3/4~4/9일까지 봄 튤립 축제를 한다. 튤립 축제가 끝나면 뒤이어 각 계절에 맞는 식물로 채워 축제가 이어진다. 봄꽃, 수국, 핑크뮬리, 동백까지 다양하게 조성하여 계절 꽃을 볼 수 있다. 좋아하는 꽃이 있다면 해당 월을 잘 챙겨 방문하면 좋을 것이다. 

상효원 정문
상효원은 지금 한창, 튤립축제 중이다.

2. 지도를 보면 그리 작지 않은 수목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매표소에서 입장권 발권 후 들어서자마자 상효원을 한 바퀴도는 기차를 탑승 할 수 있다. 걷기 힘든 노약자나 어린아이가 있다면 기차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별도의 열차이용 지불금액은 없다. 한 바퀴를 도는데 15분이 소요가 되며,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돌아오기 전 2개의 정거장(구상카페역, 소낭아래역)에 하차가 가능하다. 하차 후 상효원 내부의 꽃과 나무를 즐기는 시간은 필수다.

상효원 맵

3. 푸른 하늘에 적절히 구름이 섞인다면 원색의 꽃과 제법 잘 어울린다. 상효원은 자연이 주는 색의 마술을 곳곳에서 살펴보는 게 즐거운 곳이다. 

상효원 첫 관람 포인트튤립으로 가득 찬 가든

 

3. 뒤이은 포스팅 예고

  빠듯하게 움직여 최대한 많은 여행지를 방문하자가 목표였는데, 제주도는 속도제한 카메라가 많다. 안전운전을 최선으로 챙겨야 하는 부분이니, 바삐 움직여야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제약사항이 될 수밖에 없다. 계획했던 여행지를 다 못 갈 것이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점심을 해결하고 계획에 없던 식당을 방문하는 바람에 예상을 많이 벗어나버렸다. 그래도 음료 한잔 관광지 하나는 더 챙기자며 다녀온 곳을 뒤에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