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볼만한곳 제주민속촌, 드르쿰다카페-제주투어패스 바코드이용

 (제주 2박 3일 여행-3/18~20일)

허브동산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꽃구경을 끝내고 근처 제주 민속촌으로 이동했다. 허브동산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 바란다.

2023.03.24 - [일상 이야기] - 제주 가볼만한곳 소색채본, 허브동산-제주투어패스 바코드이용

제주 가볼만한곳 소색채본, 허브동산-제주투어패스 바코드이용

1. 제주민속촌

위치

 제주민속촌은 허브동산에서 10분이 채 안걸린다. 허브동산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제주민속촌을 꼭 같이 가보는 걸 추천한다.

이용방법

 제주민속촌의 입장요금은 성인 12,000원, 경로 10,000원(만 65세 이상, 신분증 소지자), 청소년 9,000원, 어린이 8,000원이다.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바코드 확인 후 추가 요금 없이 입장가능하다. 

관람시간

 연중무휴로 이용가능하고 개장시간은 8:30분이지만, 계절에 따라 매표마감시간은 다르다. 10월~2월까지 17:00, 3월은 17:30분, 4월~7/15일까지 18:00, 7/16일~8/15일까지 18:30, 8/16~9/20일까지 18:00이다. 관람마감은 매표 종료 후 1시간이며, 빠듯하게 돌며 구경하면 관람소요시간은 1시간이면 충분하다. 투어패스를 이용하여 여러 관광지를 빠르게 돌기 위해 1시간도 여유를 둘 수 없다면 순환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30분 간격으로 이동하며, 아쉽게도 유료로 2,000원 요금이 발생한다. 순환버스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해야 한다. 

공연정보

 민속촌 내의 정보상으로는 3개의 공연이 안내가 되어있다. 코믹 뮤지컬 조선날라리전, 어서옵SHOW, 놀자전이다.

하지만 내가 방문했던 날은 관광객이 그리 많지 않았고, 결국 어서옵SHOW는 취소가 되었다. 3개의 공연 중에는 조선날라리전이 가장 큰 공연인 것 같다. 

- 조선날라리전의 공연시간은 11:00, 14:00, 16:00이다. 제주영문(관야)에서 하는데 관야는 민속촌 전체의 반정도를 관람해야 나오는 곳이다. 신나는 음악과 춤을 선보이므로 얼마 안 되는 공연 구성인 만큼 챙겨 보는 것도 좋겠다.

- 어서옵SHOW는 10:00, 13:00, 15:00 총 3회의 공연을 한다. 정문 광장지역에서 하는 만큼 민속촌 입장과 동시에 볼 수 있다. 하지만 공연 시간에 맞춰서 사람들이 민속촌을 방문하기란 어려운 일이고, 민속촌 내에서 구경하다 입구까지 오기도 어려운 일이므로 공연을 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 놀자전은 따로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산촌~어촌마을 일원에 이르는 가옥 내의 게임을 통해 승자에게는 선물도 주는 행사이다. 

관람정보

- 제주민속촌은 시설 정비가 아주 잘되어있다. 용인 한국민속촌에 비하여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흙먼지가 날리지 않아 좋았다. 

- 제주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옛 가구들을 볼 수 있는 곳이 제주민속촌 외에도 성읍 민속마을이 있다. 성읍 민속마을에 비하여 제주 민속촌이 규모도 크고 먹거리, 공연 등 볼거리도 갖추어져 있어 제주다운 모습을 보려면 제주 민속촌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 제주도에는 많은 관광지가 있어서인지 민속촌을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는 않는 곳인 것 같았다. 일요일에 방문했음에도 의외로 관광객이 적었고, 사진 찍을 때 많은 사람들이 카메라 앵글에 걸리지 않아 좋았다. 

- 제주도의 옛 가옥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가옥들만 있다면 무료할 수도 있지만 가옥에 직접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놀이가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 수 있도록 만화책, 게임기도 구비해 놓아 민속촌에서 체류시간을 늘린다.   

- 민속촌 내에 미로동산, 감귤단지, 조류사육장, 동물먹이 주기 체험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볼거리가 많다. 

 투어패스를 이용하며 하나라도 더 패스권을 이용하기 위해 제주민속촌도 빠르게 구경하고 퇴장하려 했다. 그러나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옛 가옥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어 주변 조경과 깔끔하게 어우러져 생각했던 관람시간 1시간을 훌쩍 넘겼다. 

제주 가옥 내 소가 있으니, 더 정겹다.

시간이 여유있다면, 만화책과 게임을 하며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민속촌 안의 돌하르방은 어딘가 다르게 생겼다.

조성된 감귤단지 안에 들어가 다양한 감귤을 볼 수 있다.

2. 드르쿰다 카페

 이번 제주도 여행은 투어패스를 이용하게 되면서, 관광지 한 곳을 투어 한 후에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 챙기는 게 법칙이 되었다. 그래서 민속촌을 나와 숙소로 들어가는 길에도 커피 한잔을 챙기기 위해 카페, 드르쿰다로 길을 향했다.

위치

 드르쿰다는 표선면과 성산읍 두 군데에 있다. 나는 숙소 근처인 드르쿰다 in 성산을 방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25번 길 64에 위치해 있다. 민속촌에서는 자동차로 25분 정도 걸린다. 

이용방법

 드르쿰다는 카페이기도 하면서 테마파크이다. 음료 하나에 입장권 1장을 주며, 카페형 테마파크 내에서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투어패스권으로는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를 선택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시설 일부가 공사 중으로 내부가 다소 어수선했다. 주방 역시 공사 중이어서 음료 외의 음식은 주문이 불가하다. 

카페 내 시설

 카페내부는 여러 가지 조형물을 설치해 놓아 사진 찍기 좋은 포토존을 많이 마련해 두고 있다. 회전목마, 성, 나무 등 조형물이 낮과 밤 구분 없이 이용가능하고, 내부에서 커피를 마실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자유롭게 이동가능하며 사진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준비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해변으로 나갈 수 있는 문이 있는데 큰 문 뒤로 해변이 바로 보이지는 않아, 가는 길 이 신비롭기까지 하다. 설레는 마음으로 해변에 다다랐을 때 사방이 틔인 해변을 마주하게 된다. 카페를 왔다가 해변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 있는 곳이다. 

어둑해지는 밤이 오면 조명으로 분위기를 더한다.